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나만의화장대 운영사인 '메이크미업'을 인수하며 인플루언서 트래픽 활용 플랫폼 사업 본격화에 시동을 걸었다.
레페리는 메이크미업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레페리의 이번 인수는 인플루언서 기반 데이터 시장 선점과 관련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레페리는 메이크미업이 보유한 데이터 분석 및 개발역량을 활용해 그동안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가 축적한 데이터 자산과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초개인화된 인플루언서 최적화 매칭 솔루션을 구축하고 크리에이터의 트래픽을 활용한 B2B2C로 타겟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가 100% 전수조사로 수집·가공·분석한 5만여개의 국내 뷰티 유튜브 빅데이터를 단계적으로 자동화시키고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트래픽을 활용한 플랫폼을 신규로 기획·개발해 새로운 밸류체인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메이크미업은 개인의 화장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와 유사한 사용자나 크리에이터의 화장대 정보를 리워드 형태로 주고받을 수 있는 2030 세대 뷰티 커뮤니티 앱인 '나만의화장대'를 2020년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약 10만건 이상의 사용자별·제품별·카테고리별 사용성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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