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엔데믹의 여름 여행 계획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피식타임' 코너에는 대세로 떠오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개그맨 김민수 정재형 이용주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함께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온 개그맨 김해준이 보이지 않자 많은 청취자들이 "김해준 씨는 반고정인가", "어디 갔냐" 등 문자를 보내며 궁금해했다.
이에 정재형은 "김해준 형은 마이웨이다. 우리도 내버려둔다. 내놓은 자식"이라며 "경쟁사회에서는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안 하면 사라진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최화정은 "세 분은 재능도 있는데 또 열심히 하신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피식대학' 채널을 즐겨보는 최화정이 이창호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다. 그는 "저는 이호상 씨를 너무 보고 싶다. 김갑생할머니김도 구매했다"고 말하자 이용주는 "그 정도인 줄 몰랐다. 다음에는 꼭 함께 데려오겠다"고 화답했다. '이호창'은 이창호의 부캐 중 한 명으로 기업 '김갑생할머니김'의 미래전략실 전략본부장을 연기하고 있다.
정재형은 또 "이창호, 김해준은 우리의 미사일 같은 멤버였는데 쏘니까 대박이 났다. 정말 브레인들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방송 중 최화정이 이용주의 자세를 지적하며 "왜 이렇게 구부정하고 삐딱하게 앉아 있냐. 어디 불편한가"라고 물었다.
이용주는 "제가 키가 190cm라서 이 책상이 조금 낮다. 허리를 다 펴면 마이크와 너무 멀어지고 고개만 숙이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 어쩔 수 없이 이 자세로 있다"고 답했다.
최화정이 이용주의 큰 키를 놀라워하자 김민수가 갑자기 억울한게 생각난듯 토로했다. 김민수는 "이용주 키가 190cm이고 정재형이 180cm 정도다. 키 큰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까 제 키가 160cm 정도인 줄 안다"라며 "실제로는 175cm 정도다. 그렇게 작은 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가'를 주제로 청취자들의 재밌는 사연을 주고받았다. 세 사람은 다양한 에피소드에 크게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도 소개했다.
이용주는 "지하철에서 팬을 만난 적이 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팬분과 같이 지하철을 타고 열 정거장을 갔는데 할 얘기가 없어서 어색했다"고 소개했다.
정재형은 "팬분들과 함께 있으면 좋은데 즐거운 주제가 없으면 어색하다. 애매한 상황은 정말 힘든 것 같다"고 공감하며 "저는 친구들과 스키장에 간 적이 있다. 2박 3일 내내 비가 와서 숙소에서 고스톱만 치고 왔다"라며 웃픈 경험을 들려줬다.
김민수는 "여행은 안 좋았던 기억이 정말 오래가는 것 같다"면서 스위스 여행 얘기를 꺼냈다. 그는 "스위스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캐리어를 잃어버렸다. 기차역에 두고 내렸다. 마침 그날 비도 많이 내렸다. 수도(베른)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에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대통령 사진을 마주했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내가 갑자기 애국자가 된 것 같이 울컥했다"면서 "결국 여권을 다시 발급받고 급한 상황은 해결됐지만 정말 머리가 아팠다"고 떠올렸다.
이 에피소드를 알고 있던 이용주가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민수가) 고함을 크게 질렀다고 한다"고 덧붙이자 김민수가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다행히 캐리어를 1주일 만에 찾았다. 이 자리를 빌려 스위스 베른에 계셨던 대사관 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휴가 에피소드를 들은 최화정은 세 사람에게 "앞으로 여행 갈 계획은 있냐? 혹시 간다면 피식대학 멤버들끼리 같이 가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여행 예정이 있다면서 "절대 우리끼리 같이 여행 안 간다. 마치 직장 동료들과 같이 가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용주는 여행 계획으로 "혼자 차를 타고 그날마다 숙소를 정해서 전국을 돌고 싶다. 목포도 가고, 진주도 가고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최화정이 "요즘 여행은 예약이 필수라고 하든데 괜찮겠냐"고 하자 이용주는 "비수기에 가면 괜찮다. 그게 여행의 묘미"라고 답했다.
정재형은 "혼자 해외에 가본 적이 없다. 그동안 가족이나 친구들을 따라가기만 했다. 혼자 가면 살짝 두려운 게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민수는 "청취자 분들도 저희가 너무 빨리 왔다 가는 느낌이라 아쉬워하시는 것 같다. 다음에는 3시간 동안 수다 떨고 가겠다. 오늘 주제가 '휴가'였다면 다음 주제는 '장마'로 하겠다. 다음 주에도 즐거운 이야기 나누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피식대학'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정재형과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이용주, 김민수가 결성한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15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05학번이즈백', '한사랑산악회', 'B대면데이트' 등 다양한 상황극 콘텐츠들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피식타임' 코너에는 대세로 떠오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개그맨 김민수 정재형 이용주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함께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온 개그맨 김해준이 보이지 않자 많은 청취자들이 "김해준 씨는 반고정인가", "어디 갔냐" 등 문자를 보내며 궁금해했다.
이에 정재형은 "김해준 형은 마이웨이다. 우리도 내버려둔다. 내놓은 자식"이라며 "경쟁사회에서는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안 하면 사라진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최화정은 "세 분은 재능도 있는데 또 열심히 하신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피식대학' 채널을 즐겨보는 최화정이 이창호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다. 그는 "저는 이호상 씨를 너무 보고 싶다. 김갑생할머니김도 구매했다"고 말하자 이용주는 "그 정도인 줄 몰랐다. 다음에는 꼭 함께 데려오겠다"고 화답했다. '이호창'은 이창호의 부캐 중 한 명으로 기업 '김갑생할머니김'의 미래전략실 전략본부장을 연기하고 있다.
정재형은 또 "이창호, 김해준은 우리의 미사일 같은 멤버였는데 쏘니까 대박이 났다. 정말 브레인들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방송 중 최화정이 이용주의 자세를 지적하며 "왜 이렇게 구부정하고 삐딱하게 앉아 있냐. 어디 불편한가"라고 물었다.
이용주는 "제가 키가 190cm라서 이 책상이 조금 낮다. 허리를 다 펴면 마이크와 너무 멀어지고 고개만 숙이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 어쩔 수 없이 이 자세로 있다"고 답했다.
최화정이 이용주의 큰 키를 놀라워하자 김민수가 갑자기 억울한게 생각난듯 토로했다. 김민수는 "이용주 키가 190cm이고 정재형이 180cm 정도다. 키 큰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까 제 키가 160cm 정도인 줄 안다"라며 "실제로는 175cm 정도다. 그렇게 작은 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가'를 주제로 청취자들의 재밌는 사연을 주고받았다. 세 사람은 다양한 에피소드에 크게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도 소개했다.
이용주는 "지하철에서 팬을 만난 적이 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팬분과 같이 지하철을 타고 열 정거장을 갔는데 할 얘기가 없어서 어색했다"고 소개했다.
정재형은 "팬분들과 함께 있으면 좋은데 즐거운 주제가 없으면 어색하다. 애매한 상황은 정말 힘든 것 같다"고 공감하며 "저는 친구들과 스키장에 간 적이 있다. 2박 3일 내내 비가 와서 숙소에서 고스톱만 치고 왔다"라며 웃픈 경험을 들려줬다.
김민수는 "여행은 안 좋았던 기억이 정말 오래가는 것 같다"면서 스위스 여행 얘기를 꺼냈다. 그는 "스위스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캐리어를 잃어버렸다. 기차역에 두고 내렸다. 마침 그날 비도 많이 내렸다. 수도(베른)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에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대통령 사진을 마주했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내가 갑자기 애국자가 된 것 같이 울컥했다"면서 "결국 여권을 다시 발급받고 급한 상황은 해결됐지만 정말 머리가 아팠다"고 떠올렸다.
이 에피소드를 알고 있던 이용주가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민수가) 고함을 크게 질렀다고 한다"고 덧붙이자 김민수가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다행히 캐리어를 1주일 만에 찾았다. 이 자리를 빌려 스위스 베른에 계셨던 대사관 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휴가 에피소드를 들은 최화정은 세 사람에게 "앞으로 여행 갈 계획은 있냐? 혹시 간다면 피식대학 멤버들끼리 같이 가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여행 예정이 있다면서 "절대 우리끼리 같이 여행 안 간다. 마치 직장 동료들과 같이 가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용주는 여행 계획으로 "혼자 차를 타고 그날마다 숙소를 정해서 전국을 돌고 싶다. 목포도 가고, 진주도 가고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최화정이 "요즘 여행은 예약이 필수라고 하든데 괜찮겠냐"고 하자 이용주는 "비수기에 가면 괜찮다. 그게 여행의 묘미"라고 답했다.
정재형은 "혼자 해외에 가본 적이 없다. 그동안 가족이나 친구들을 따라가기만 했다. 혼자 가면 살짝 두려운 게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민수는 "청취자 분들도 저희가 너무 빨리 왔다 가는 느낌이라 아쉬워하시는 것 같다. 다음에는 3시간 동안 수다 떨고 가겠다. 오늘 주제가 '휴가'였다면 다음 주제는 '장마'로 하겠다. 다음 주에도 즐거운 이야기 나누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피식대학'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정재형과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이용주, 김민수가 결성한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15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05학번이즈백', '한사랑산악회', 'B대면데이트' 등 다양한 상황극 콘텐츠들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