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득권 내려놓고 변화와 개혁”
이재명 “민주당 제1판단 기준은 ‘개혁’”
이재명 “민주당 제1판단 기준은 ‘개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이 의원은 28일 밤 트위터에 김 당선인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에 참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개혁은 당원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제1판단기준은 ‘개혁에 도움이 되냐 아니냐여야 한다”라며 김동연 당선인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의원과 김 당선인은 지난 3월 1일 단일화를 선언하며 ‘정치 교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정치교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정치개혁 법안을 만들(겠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금지 등을 강조하는 동시에 정치교체 공동 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왼쪽부터)지난 3월 7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유세를 도와주고 있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에 지난달 민주당은 정치교체위 출범식을 열었고, 이날 김 당선인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정치교체위 2차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의원과 함께 가치 연대를 하고 국민들께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에 대한 약속을 드렸다”며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당시 했던 공동 합의문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부터 내려놓음으로써 솔선수범하고 성찰과 반성을 위해서 민주당부터 변하겠다는 변화와 개혁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이 김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정치권은 당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당선인이 민주당에 개혁에 앞서며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입지가 커진 만큼, 이 의원 또한 ‘개혁을 기준으로 출마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한편, ‘동반 전대 불출마를 제안한 친문계 홍영표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 의원의 당권 도전에 반대 입장을 역설한 가운데, 이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고심 중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