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에어비앤비 숙소서 영구적으로 파티 금지"…위반 시 퇴출

잠정적이었던 '파티 금지 조치' 새로운 규칙으로 명문화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전세계 모든 숙소에서 파티를 여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주위에 지장을 주는' 파티와 행사를 영구적으로 금지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하룻밤동안 숙소를 예약해 행사를 벌이는 '파티 하우스' 역시 전면 금지됩니다.

이는 지난 2019년 한 숙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5명이 숨진 뒤 에어비앤비가 잠정적으로 '숙소 내 파티 금지 조치'를 내렸던 데 이은 항구화된 발표입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에어비앤비는 2020년 8월부터 '파티 금지 조치'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했고, 실제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파티를 했다는 신고 건수가 전년보다 44%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잠정적인 금지 조치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부터 파티 금지 조치를 우리의 정책으로 공식 명문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선 외진 숙소를 빌린 이용자들이 주인이 없는 틈을 타 파티를 벌이는 것을 모두 막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 않겠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에 에어비앤비는 "파티 금지 규정을 위반한 이용자는 계정 일시 정지부터 퇴출에 이르는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