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2030년 개통…인천대입구역→서울역 28분·남양주 마석역→청량리역 21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30년 개통을 목표로 2024년 착공에 들어간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을 통과했다. 국토부는 내달 초 RFP를 고시하고 11월 초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거쳐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GTX-B노선은 재정구간인 용산~상봉역 약 20㎞과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역~용산역 약 40㎞, 상봉역~마석역 약 23㎞로 조성된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되며, 민자구간 추정사업비는 3조8421억원이다.
재정구간 정거장은 용산, 서울, 청량리, 상봉 4곳이다. 민간사업자는 이 외에 10개역을 지을 예정이며, 이동수요 등을 고려해 정거장을 3개소까지 추가할 수 있다. 역세권 복합개발 등 주택 공급과 연계된 부대사업도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추가역은 표정속도 80㎞/h,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까지 소요시간 30분 이내 도달을 만족해야 한다.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8분, 남양주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21분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버스나 전철보다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울역에는 승강장 간 연결통로를 조성하고, 청량리역에는 수평환승시스템을 구축해 3분 이내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