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밤 수도권 물 폭탄…경기 연천 임진강 수위 상승
입력 2022-06-28 19:00  | 수정 2022-06-28 19:12
【 앵커멘트 】
중부지방에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수도권에는 시간당 50㎜ 이상, 일부 지역에는 모레까지 최고 300mm의 물폭탄이 예보돼 있습니다.
파주와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연천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건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오늘 낮 12시 부터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곳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군남댐 수위는 29m인데요.

계획 홍수위인 40m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27m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4시간 만에 2m나 올랐습니다.

홍수조절용 댐인 군남댐은 현재 초속 2천 8백세제곱미터 정도의 물을 방류하면서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로 인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 방향 403번 지방도에서 토사가 다량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토사의 양은 150톤가량으로 한때 도로 양쪽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에는 오늘(28일)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50mm 이상, 일부 지역에는 모레까지 최고 30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번 비는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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