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해제에도 "10시 전 귀가·실외 마스크 착용 여전"
입력 2022-06-28 10:08  | 수정 2022-06-28 10:28
롯데카드 설문조사. / 사진=연합뉴스
롯데카드 설문조사…'실외 여가 활동,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못해'
10명 중 7명 "가능하면 재택근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10명 중 7명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7~28일 롯데카드는 개인 고객 4082명을 대상으로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2.1%가 '쓴다'고 답했습니다. 20대는 58.9%, 이외 모든 연령층에서는 72% 이상이 '쓴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후 10시 영업시간 제한'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시행됐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도 여전히 '오후 10시 전에 귀가한다'는 응답이 47.4에 달했습니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취식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 60.2%가 '먹는다'고 답했고 60대 이상에서만 '안 먹는다'가 54.9%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영화관 내 취식을 꺼리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올해 해외여행 의향에 대한 질문엔 '간다'는 비중이 49.8%였고 여행경비 상승,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의 이유로 '가지 않는다'는 답변은 50.2%로 서로 비슷했습니다.


또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겠다'는 응답은 70%에 달했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하겠다가 ‘하지 않겠다보다 약 33% 포인트 이상 더 높아 여전히 재택근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롯데카드가 개인 고객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포츠, 여행, 영화 등 외부 여가 활동의 지난 5월 매출 건수는 2019년 평균을 10% 이상 밑돌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감상 등 실내 여가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해 지난 5월 관련 업종 매출 건수가 2019년 1분기 월평균의 2배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