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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남당' 前프로파일러 서인국, 유명 점쟁이 됐다…형사 오연서, 서인국 의심
입력 2022-06-27 23:06 
서인국이 전 프로파일러 경력을 살려 국정원 해커 출신 강미나와 공조, 용한 점쟁이로 명성을 떨쳤다. 한편 강력팀 형사로 발령받은 오연서는 뺑소니 사건을 맡았다.
27일 밤 첫 방송된 KBS2TV 드라마 '미남당' 1회에서는 인기 박수무당으로 활약하는 남한준(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한준은 MK호텔 제주지사장을 뽑는 면접에 혼자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참여, 관상을 보며 이민경(황우슬혜 분) MK호텔 대표의 심사를 도왔다.
이민경은 남한준의 도움으로 겉보기엔 멀쩡해보이는 지원자들의 치명적 결함을 꼬집어낼 수 있었다. 그러던 남한준은 지원자 스티븐을 보며 이상한 기운을 느꼈고, 결국 면접장에 직접 들어섰다.
남한준은 가슴팍에서 구슬과 부채를 꺼냈고, 굿을 하더니 스티브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러던 남한준은 "이 놈이 아니라 너구나"라며 고주원을 가리켰다. 이어 "지금 제주지사장 자리가 문제냐. 이 새끼 자르고 저 자리부터 다시 뽑으라"고 말했다. 고주원은 정직원 시켜준다고 거짓말하며 스토킹, 성추행을 일삼아 한 여비서가 목숨을 끊게 한 범인이었다.
용해동의 명물 박수무당인 남한준은 기막힌 점괘와 잘생긴 외모, 화려한 말솜씨로 엄청난 수완을 보였다. 미남당 오픈과 동시에 밖에서 줄 서 기다리던 여성 팬들은 훈훈한 외모를 가진 공수철(곽시양 분), 조나단(백서후 분) 등을 보며 좋아했다.
남한준은 고객의 내밀한 신상 정보까지 모두 알고 있는 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한준은 가짜 점쟁이였다. 프로파일러 출신인 남혜준과의 공조를 통해 용한 점쟁이인 척 떼돈을 벌고 있었던 것. 또 강력반 형사 출신 공수철과 동업했다. 남한준은 동생 남혜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점괘를 내렸다. 남한주의 용함은형사들 사이에서도 소문나있었다.
이날 한재희는 대운 경찰서 강력 7팀에 팀장으로 발령받아 왔다. 한재희는 밀항하려는 고주원을 누구보다 빠르게 쫓아갔고, "너 안 꺼지냐"는 고주원에 "꺼지라고 해서 꺼지면 그게 형사냐"고 반격했다.
한재희는 하지만 곧 등장한 조폭 무리들도 혼자 가뿐히 처리해냈다. 한재희는 고주원을 가볍게 제압하고 "살아있는 걸 다행으로 알아라. 법 블레스 유"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영상을 보던 남한준은 "완전 내 스타일"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장두진은 한재희의 이름을 되뇌이다 그의 정체를 깨달았다. 한재희는 동남아 마약 판매조직을 일망타진해 '전설의 한귀'로 불리는 인물이었다. 한귀란 '한형사 사람 맞아? 귀신 아냐?'라는 소문에서 나온 별명.
이에 한재희를 만만하게 보던 장두진과 김상협(허재호 분), 나광태(정하준 분)는 모두 한재희를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한재희는 장두진에 "장 선배가 제 파트너시다. 많이 가르쳐달라"고 말했고, 장두진은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한재희는 과거 형사 시절 증거 조작하고 범행을 은폐한 남한준을 잡겠다는 의지를 몇 년째 불태우고 있었다.
이날 저녁 남한준과 공수철, 남혜준은 이민경의 남편을 추적했다. 남한준은 이민경에게 "니 남편 또 사람 죽였다. 빨리 수습 안 하면 너까지 흉한 일 당한다"며 자신이 직접 움직이기로 했다.
세 사람은 대운 추모 공원 근처에서 시신을 찾기로 했지만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정체불명의 괴성이 터널 쪽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터널에서 좀비 같은 사람의 형상을 보곤 소리지르며 도망쳤다. 그 정체는 바로 신경호가 사고로 치고 유기한 오토바이 운전자였다.
다음날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간 한재희는 남한준을 단번에 알아봤다. 하지만 한재희는 최초 신고자 남한준을 의심했고, 공수철은 남한준이 용한 점쟁이라 소개했다.
장두진은 뺑소니 사건을 맡자는 한재희에게 "굳이 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다. 그런데 웬만하면 튀지 말고 적당히 맞춰서 가자. 우리 아직 자네를 팀장으로 인정한 것 아니"라고 조언했다.

이에 한재희는 "형사로서 팀장으로서 선배님께 인정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재희는 뺑소니를 우연히 목격한 무당이라는 남한준을 의심하며 미남당 앞 쓰레기를 뒤지기 시작했다. 한재희는 남한준이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이라 확신하며 쓰레기를 뒤졌고, 그러던 중 미남당 무리들에 발각돼 쫓겼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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