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수소기업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오는 7월 6~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2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17개 국내 회원사와 해외 에너지 기업, 투자·금융사 등이 참석해 수소 사업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고, 수소펀드(가칭)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협의체 사무국인 딜로이트 컨설팅의 기조연설로 막을 여는 이날 행사에서는 수소펀드(가칭) 대표 운용사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이 펀드의 구성과 향후 투자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를 동원해 국내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수소 공급, 운송, 저장·활용을 아우르는 각종 기술·인프라를 공동 개발해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성장의 사전 포석을 마련하는 것이 금번 수소펀드 출범의 주요 골자다.
민간 수소기업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오는 7월 6~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2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제공 = 딜로이트컨설팅]
각 회원사들의 수소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수소 사업 관련 계획·비전을 엿볼 수 있는 IR 발표 세션도 마련됐다. 또한 별도의 네트워킹 부스를 통해 각 회원사들과 공동사업·투자 기회를 위한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국내외 공공기관, 해외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뉴욕주연기금(NYSCRF), 런던연기금(LGPS)에서 고위급 인사가 초청돼 연설·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 등 해외 금융사와 엔지(Engie), 인터콘티넨탈 에너지(InterContinental Energy), 오스테드(Orsted)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핵심 임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수소·탈탄소화 시장의 투자 전망 등을 강연한다.
한편 국내 최대의 민간 수소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파트너 공동 발굴수소 관련 정책 제안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를 조기에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회원사로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POSCO그룹 3개 의장사와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E1 ▲고려아연 ▲이수그룹 ▲일진그룹 ▲삼성물산 ▲세아창원특수강 ▲LG화학을 포함해 총 17개 기업이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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