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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호투에 박해민 수비 빛났다! 오늘도 웃은 LG, kt에 위닝시리즈 [MK수원]
입력 2022-06-26 19:56  | 수정 2022-06-26 20:26
이민호의 호투가 빛났다. 사진=MK스포츠 DB
LG가 kt를 제압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2연승을 기록했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LG의 이날 승리에는 선발 이민호의 완벽투가 있었다. 이민호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되었다. 시즌 7승(4패)을 수확했다.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21세이브를 기록, 세이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빛났다. 1회초 웨스 벤자민을 흔드는 투런포가 그대로 결승타가 되었다. 문보경과 허도환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해민은 7회, 8회 결정적인 호수비를 2차례나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7일 만에 선발 등판한 벤자민은 4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첫 패전의 쓴맛을 봤다. 4회 나온 박병호의 솔로포가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타선이 안타 4개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손호영(유격수)-이상호(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김민혁(좌익수)-알포드(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장준원(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LG에 맞섰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부터 김현수의 홈런이 터졌다. 김현수가 벤자민의 커터를 그대로 밀어치며 시즌 12호 홈런을 신고했다. 2-0. 2회말에도 LG가 홍창기의 땅볼 때 이상호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추가했다.
kt도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말 박병호의 솔로포가 나왔다. 1-3으로 따라 잡았다.
kt는 선발 등판한 벤자민을 내리고 5회부터는 예고대로 엄상백을 올렸다. 이민호가 박병호에게 내준 홈런을 제외하면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LG는 추가 점을 얻을 기회가 있었다. 6회초 대타 오지환의 안타, 이상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허도환의 번트 뜬공에 이어 문성주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박해민의 외야 수비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6회까지 이민호가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 kt 타선을 3안타로 묶었다. 7회에는 정우영이 나섰다. 시리즈 3연투에 나섰다. 7회말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 장성우의 큰 타구가 나왔으나 박해민의 호수비에 걸렸다. 배정대의 안타성 타구도 문보경의 수비에 막혔다. 8회에도 박해민의 호수비 덕분에 큰 힘을 내며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던 LG다.
kt는 9회 장성우가 볼넷을 얻어 가고, 폭투가 나오며 마지막 희망을 엿봤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고우석은 마지막 타자 송민섭을 아웃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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