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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동메달' 전웅태, 근대5종 월드컵 파이널 우승
입력 2022-06-26 11:33  | 수정 2022-06-26 11:41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우리나라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현지시간 25일 열린 2022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인 국제근대5종연맹(UIPM) 터키 월드컵 파이널 남자 결승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을 합산한 총점 1,508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근대5종 사상 처음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달 월드컵 3차 대회(불가리아 알베나)에서 1,537점으로 역대 최고 총점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월드컵 메달도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전웅태는 이번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냈고, 주력 종목인 레이저 런에서는 독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전웅태는 "메달을 따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면서 "코치님들과 팀원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근대5종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며 "도와주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전남도청)은 1,498점으로 2위를 기록해 우리나라는 남자부 금, 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대표팀은 26일 혼성계주로 월드컵 파이널을 마무리하고 나서 다음 달 24일부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합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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