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400만명을 보유한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자체 안전결제로 모바일 주유권 등 기프티콘 거래 시 바코드 전달 후 즉시 구매확정을 요구하는 방식의 신종 사기수법이 발견됐다.
판매자가 기프티콘을 거래한 후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하면 판매자가 해당 기프티콘의 결제를 취소해 구매자가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25일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따르면 이같은 사기수법이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령 판매자가 모바일 주유권 5만원권 기프티콘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한다고 하자.
이때 판매자는 거래를 하면서 바코드 전달 후 해당 사이트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페이 등 안전결제를 통해 구매자를 안심시키고 구매확정을 즉시 요청한다.
이후 기프티콘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하면 판매자가 거래가 이미 끝난 기프티콘의 결제를 취소한다.
그러면 구매자 입장에서는 안심결제로 거래한 모바일 주유권을 받았음에도 사용할 수 없다.
피해가 발생한 후 판매자에게 구매자가 연락을 하면 연락이 닿지 않는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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