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 스와핑 클럽 적발…테마 정해 SNS로 회원 모집
입력 2022-06-25 19:30  | 수정 2022-06-25 20:05
【 앵커멘트 】
SNS를 통해 상대방을 바꿔 성관계를 갖는 스와핑 등 변태적인 성행위를 할 손님들을 모집해 영업하던 클럽 업주가 붙잡혔습니다.
SNS를 팔로우하던 회원 숫자는 1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문을 열자 비상음이 울립니다

-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어두운 실내는 커튼으로 나뉘어 있고 소파에 있던 남녀들이 급히 옷을 입습니다.

상대방을 바꿔 성관계를 갖다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겁니다.

업주는 SNS를 통해 집단성교나 스와핑 등 요일마다 다른 테마를 정해놓고 손님들을 모집한 뒤 입장료로 최대 30만 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오기덕 /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장
- "(업장에서) 면담도 하고 신원 확인도 하고. 성향과 신분이 확실한 인증된 사람만 예약된 날짜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업주 1명과 종업원 2명은 '음행매개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 인터뷰 : 클럽 인근 주민
- "여기 지하는 제가 잘 몰라서. 지하가 엘리베이터도 잘 안 내려가요"

현장에 있던 손님 20여 명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해 처벌할 규정이 없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클럽이 더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제공 :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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