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스와핑(파트너 교환, 부부 교환), 집단성교를 알선하며 돈을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음행매개 등의 혐의로 강남구 신사동 소재 클럽 업주 A씨와 종업원 2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음행매개란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에게 간음을 하도록 알선하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이들은 강남 일대에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받은 업소를 차린 뒤 집단성교 등을 원할 경우 입장료 10~30만원을 받고 성행위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업소는 팔로워가 1만명에 달하는 트위터 계정도 운영하면서 이를 통해 스와핑, 집단성교 참가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경찰청과 서울자치경찰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했던 성매매·불법 게임장 영업이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다시 성행할 것에 대비해 최근 3개월 동안 풍속범죄 전담수사팀을 투입했다.
그 결과, 대형 안마시술소 성매매 영업, 호텔과 연계한 대형 유흥주점 성매매 알선, 조직적 오피스텔 성매매 등 14개 업소 157명을 검거했다. 이중 6명은 구속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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