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 달 살기' 떠난 초등생 일가족 '실종'…완도에서 '마지막 신호'
입력 2022-06-25 10:43  | 수정 2022-06-25 10:48
실종경보가 발령된 조유나 양. 실종 아동 찾기 신고는 국번없이 182번, 광주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 010-6885-7473. / 사진=경찰청 안전드림 사이트
경찰, 광주 남구와 완도 지역에 실종 경보

전남 완도군으로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초등학생 가족이 연락이 끊겨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10살 조유나 양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조 양 가족은 지난 5월 19일 완도로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났습니다. 체험학습 기간은 이달 15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 양이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조 양 가족의 광주 주소지를 찾아갔지만 사람이 없는 상태였고, 이웃들도 소식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휴대폰 GPS 위치 추적 결과 지난달 29일 완도군 한 섬에 머무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신호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생활 반응(전화, 인터넷 접속 등)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광주 남구와 완도 지역에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위치 추적 결과를 토대로 조 양 가족의 소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소재 파악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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