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옥중편지 보내
"한동훈, 국민 보호하는 장관 자격 없어"
"한동훈, 국민 보호하는 장관 자격 없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옥중편지를 통해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을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최 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 당시 윤석열 특검팀에서 수사 검사로 근무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4월17일 자신의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특검팀에 있던 악랄하고 악독한 사람이 어찌 나라의 법을 주무르는 수장이 될 수 있느냐"고 적었습니다.
이어 "한 후보자가 우리나라 제일의 검사일지는 모르나 죄를 만들기 위해 증거를 옭아매는 사람"이라며 "국민을 보호하는 법무장관으로서 자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촉발시킨 최 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별도 입시비리 혐의로 징역 3년형을 확정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