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물관 침입해 고철 훔치려던 남성들 집행유예…"절도범행 미수에 그쳐"
입력 2022-06-25 10:03  | 수정 2022-06-25 10:1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닫히지 않은 출입문 열고 박물관 터 들어간 혐의로 기소

박물관에 침입해 고철 조형물을 절취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명에게 각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특수절도 미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와 60대 B씨에게 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인천 서구의 박물관 대지에서 고철을 절취하기로 모의하고, 닫히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박물관 터로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또 박물관 터로 침입한 뒤 시가 미상의 고철 조형물을 A씨 소유의 트럭 적재함에 실어 가려다가 피해자인 박물관장 C씨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절도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고인들에게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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