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①] ‘소년비행2’ 원지안 “첫 주연 부담됐지만...귀중한 경험”
입력 2022-06-25 07:02 
‘소년비행’으로 첫 주연을 맡은 원지안. 제공|시즌
10대 누아르 드라마 ‘소년비행이 시즌2로 돌아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소년비행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 시너지로 캐릭터들의 성장사를 보여준 다섯 배우 원지안(23), 윤찬영(21), 윤현수(23), 한세진(26), 양서현(25)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3월 시즌(seezn)에서 공개된 ‘소년비행 시즌1에서는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살 소녀 경다정(원지안 분)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삶이 팍팍한 촌놈 공윤탁(윤찬영 분)과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주연을 맡은 원지안은 걱정을 사서 하는 스타일이라 고민과 걱정이 컸다. 그래서 대본을 열심히 봤던 것 같다. ‘이만큼 봤으면 직접 부딪혀보자라는 생각으로 촬영에 들어갔는데, 완성된 작품을 보니 기분이 남달랐다. 이렇게 길게 제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쑥스럽기도 했지만 몰입감 있게 봤다. 감사하고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의 매력으로 작품에 끌렸다는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왼쪽부터). 제공l시즌
극중 원지안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소녀 경다정, 윤찬영은 소년 가장으로 자신이 정성껏 가꿔오던 게 대마 밭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된 공윤탁, 윤현수는 동네 최고 문제아 공윤재, 한세진은 부모를 잃고 할머니까지 떠나보내 혼자가 된 김국희, 양서현은 단란 주점에서 일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홍애란 역을 각각 연기했다.
시험 성적보다 시든 대마밭을 걱정하고, 설렘보다 외로움을 느끼며 일찌감치 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소년비행은 키노라이츠 OTT 통합 랭킹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윤찬영은 댓글을 잘 안 보는 편인데, 분식집에서 혼자 밥을 먹던 중 사장님이 ‘소년비행 잘 봤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뿌듯했다”라고 했다.
윤찬영과 형제 호흡을 맞춘 윤현수는 신사역을 지나다 ‘소년비행 광고판을 보고 ‘와! 나다 했다”면서 ‘공씨 형제가 너무 잘 생겼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약은 10대가 등장하는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소재다. 한세진은 소재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마약보다는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열망이 매력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각 캐릭터들의 다양성과 그들에게 결핍이 있던 부분, 이루고 싶었던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원지안은 던지기 등의 은어를 이해하는 것이 첫 단계였다. 작가님이 실제로 사용하는 말이라고 하더라. 이해를 바탕으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했고, 윤찬영은 대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 않나. 마약과 관련된 뉴스를 찾아보면서 ‘실제로 이런 일이 주변에 있을 수 있겠구나 하면서 상황을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