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기 코끼리에 봉변…도망치다 치마 찢긴 女모델 "그래도 귀여워요"
입력 2022-06-24 21:54  | 수정 2022-07-08 22:38

태국을 방문한 유명 여성 모델이 아기 코끼리로부터 봉변을 당하는 SNS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 메간 밀런은 이달 초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코끼리 보호구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생후 3주된 코끼리가 유난히 이 모델에게 관심을 보이며 접근했다.
아기 코끼리는 이 모델에게 서서히 접근하는데 밀런도 처음에는 아기 코끼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여워한다. 하지만 아기 코끼리에 밀려 넘어진 모델이 기어서 도망치려고 하는 와중에 아기 코끼리가 치마를 밟아 치마가 벗겨지려 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이어진다.
아기 코끼리는 넘어져 있는 이 모델 위로 쓰러지기도 한다. 또 아기 코끼리는 이 모델의 치마를 코로 움켜쥐어 잡아 당기고 결국 치마가 찢겨진다. 모델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아기 코끼리의 행동이 귀여운지 웃음을 잃지 않는다.

메간 밀런이 찢어진 치마를 추스르는 와중에 언니 코끼리가 다가와 아기 코끼리를 데리고 간다.
이 영상은 SNS 상에서 1200만회 이상 시청됐다.
메간 밀런은 "코끼리는 자주 봤지만 그렇게 어린 코끼리와 함께 했던 적은 없었다"라며 "생후 3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확실히 무겁고 힘이 셌다"고 말했다.
메간 밀런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영상을 공유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이 코끼리가 지나치게 폭력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코끼리는 사람을 해치려고 돌아다니는 동물이 아니다"라면서 "그들은 공감 능력이 있는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라고 반박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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