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남성복 브랜드 '송지오', 파리 패션위크 참가

한국 대표 하이엔드 남성복 브랜드 SONGZIO(송지오)가 23일 23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외신과 바이어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쇼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송지오 23SS 패션쇼는 파리를 대표하는 대성당 중 하나인 미국 성공회 파리 대성당에서 500명 규모로 진행됐다. 루이 비통, 디올, 지방시 등 명품 브랜드와 맞먹는 규모다.
패션쇼 현장에는 파리 의상조합 회장, 파리 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봉 마르셰, 쁘랭땅 등 패션 총괄 바이어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석했다.
송지오의 61번째 컬렉션이자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이는 선보이는 21번째 패션쇼인 23SS 컬렉션 주제는 ECLIPSE(일식/월식)이다. SONGZIO의 아트디렉터 송지오 디자이너가 명화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펜화 아트워크로 질서와 무실서, 이중성의 미학을 극대화했다. 단테의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송지오의 페르소나, 미장트로프를 연상하며 어둡지만 신비롭고, 거칠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표현했다.

송지오의 상징과도 같은 블랙을 벗어나 다채롭고 미래적인 아쿠아 블루, 파라킷 그린, 라임 옐로우를 과감히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23SS SONGZIO의 파리 컬렉션은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총괄했다.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SONGZIO는 올해 프랑스 지사인 송지오 파리(SONGZIO PARIS)를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 마레 지역에 설립하고 이번 파리 패션 위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