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강세다. 비트코인이 2만달러선을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24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비덴트는 전일대비 610원(7.69%) 오른 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비덴트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8.45%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도 각각 5.06%, 5.73%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위지트(3.51%)와 갤럭시아머니트리(6.45%) 등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반등에 비트코인은 2만달러를 회복했다.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8% 오른 2만1001.62달러를 기록중이다. 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 달러가 붕괴된 바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단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여파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쪼그라든 탓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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