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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 속 일제히 상승…나스닥 1.6%↑
입력 2022-06-24 06:4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23포인트(0.64%) 오른 30,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84포인트(0.95%) 상승한 3,795.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9.11포인트(1.62%) 반등한 11,232.19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전날 상원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하원 반기 의회 증언에서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7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보우만 이사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치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추가로 75bp 금리를 인상한 후 들어오는 지표가 이를 지지하면 이후 몇 차례 연속된 회의에서 최소 50bp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긴축 흐름은 지속됐다.
이날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50bp 인상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에서 1.25%로 인상하기로 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7bp(=0.07%포인트) 이상 하락한 3.08% 근방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3.03%까지 하락하면서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5bp까지 축소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000명 감소한 2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1분기 경상적자는 2914억2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 분기 대비 666억달러(29.6%) 증가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6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1.6으로 집계돼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월에는 53.4,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는 53.3이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 자재(소재), 산업,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유틸리티, 헬스, 부동산,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기술, 통신 관련주가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올리브가든의 모기업인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음에도 0.4% 오르는 데 그쳤다.
컨설팅 업체 액센추어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0.2%가량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5.7%로 전일의 90.9%에서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35%) 오른 29.05를 기록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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