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재래시장서 산 홍고추…'빨간 테이프'로 칭칭 감은 썩은 고추였다
입력 2022-06-23 17:40  | 수정 2022-06-23 18:15
사진=twgreatdaily
중국의 한 재래시장서 썩은 고추에 빨간 테이프 감아 판매
구매자 분통…"전형적인 기만"

중국의 한 재래시장에서 썩은 풋고추에 빨간색 테이프를 감아 붉은 고추인 것처럼 판매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2일) 다수의 현지 매체는 한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붉은 고추가 빨간색 테이프를 여러 번 감아 놓은 풋고추였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시성 난닝에 거주하는 주부 A 씨는 얼마 전 동네 재래시장에 장을 보러 갔다가 붉은 고추를 판매하는 상인에게 꽤 많은 양의 고추를 구입했습니다.

사진=twgreatdaily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A 씨는 사 온 고추를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자신이 산 고추는 홍고추가 아닌, 붉은 테이프로 감겨있는 풋고추였던 것입니다. 심지어 풋고추는 먹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썩어 있었습니다.

이에 A 씨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기만"이라며 "이 사람을 찾아 꼭 고추를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렇게 테이프를 칭칭 감는 게 더 돈이 들었을 것 같다"며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나에게 고추를 팔았어야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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