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홍콩에 블록체인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거래소에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23일 상장하는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은 물론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관련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앰플리파이(Amplify)가 뉴욕거래소에 최초로 상장한 블록체인 ETF(BLOK)와 동일하게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활용하면 성장성이 높은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에 활발히 투자하는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등 관련주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대표 편입 기업은 미국의 금융 파생상품 거래소를 운영하는 나스닥 상장사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과 IBM, 일본 정보기술(IT) 기업 GMO인터넷 등이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