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교협, 2022년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 개최
입력 2022-06-23 15:08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대학교육의 발전 방향과 대교협의 과제'를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199개 회원 대학 가운데 133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했다.
홍원화 대교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새 정부의 고등교육정책과 관련 대학평가와 규제 개혁, 학사제도 유연화, 부실·한계대학 개선 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대학재정 문제 해소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정책이 누락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학에 대한 지자체 권한 강화로 대학 자율성이 저해된 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학-지자체 간 상생 정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홍 회장은 "새 정부가 제시한 고등교육 정책은 과제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새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정책 방향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기조강연은 황홍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이기도 했던 황 교수는 '새 정부의 고등교육정책과 대교협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교육부와의 대화'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교육부 실·국장들이 참석해 교육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둘째날인 24일에는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등 기능별 총장협의회 총회와 전국 9개 권역 지역별 총장협의회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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