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에 대한 경찰 조사가 미뤄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3일) 구속 수감 중인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려던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 측에서 증거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경찰에 조사를 미룰 것을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연기 사유와 추후 참고인 조사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013년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있으면서 김 대표에게서 성 접대와 금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와는 별개의 사건으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이 대표는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 12월부터 성 상납 의혹을 줄곧 부인하고 있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