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근길 교통마비…대중교통 혼잡
입력 2010-01-04 20:44  | 수정 2010-01-05 11:33
【 앵커멘트 】
서울과 경기지방에 폭설이 내리면서 퇴근길은 완전마비됐는데요.
자동차 대신 지하철과 버스로 몰리며 대중교통은 큰 혼잡을 보였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스노 체인을 한 차량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눈이 잦아들며 제법 제설 작업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도로 위는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몇 번이고 사고의 위험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조 / 회사원
- "정말 힘들었고요. 굉장히 커브길에서 막 돌았어요, 미끄럽고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천천히 운행했습니다."

택시 운전자들은 손님이 없어 울상입니다.

▶ 인터뷰 : 이숙자 / 택시 운전자
- "손님 없어요, 세 분 태웠어요. 세 분. 손님도 없어요. 다 전철로 가버리고요."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서울에 28c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자 시민들은 속속 자동차 대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퇴근길을 재촉했습니다."

서울 시청역과 신도림역에는 평소보다 많은 승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정왕영 / 회사원
- "자동차로 나왔다가 다시 차를 집에 갔다 놓고 나오느라 늦었고요. 전철을 이용하니까 많이 밀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따라서 긴급 대중교통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막차 시간을 1시간씩 늦췄습니다.

또 퇴근길에 지하철을 집중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썼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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