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벽 3시 위성과 교신 성공…700km 도달 22초 빨랐지만 시스템이 완벽히 제어
입력 2022-06-23 10:17  | 수정 2022-06-23 11:04
【 앵커멘트 】
누리호가 쏘아올린 위성은 어제(22일) 새벽 3시 지상과의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그제(21일) 발사는 위성 분리까지 계획보다 22초 빨랐지만, 최종 목적을 달성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늘로 솟구쳐 순식간에 대기권을 통과한 누리호 아래로 동남아시아 지역과 파란 바다가 보입니다.

이번 누리호 비행의 첫번째 단계인 1단 로켓 분리, 당초 목표 시간보다 약 4초 빨리 이뤄졌습니다.

그 다음 단계인 페어링 분리는 6초, 2단 로켓 분리는 5초 빨랐습니다.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 분리까지 예상보다 22초 빨리 진행됐습니다.


전체 비행시간을 기준으로 약 2.3%의 오차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체인 누리호가 위성을 700km 고도에 오차범위 5% 내로 올려놓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 "다른 나라 발사체에서도 이런 사항은 있고요. 초기 설계값하고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진들이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궤도에 안착한 성능검증위성과 양방향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일 /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 책임연구원
- "새벽 3시에 했었던 패스(교신)에서는 위성에 동시에 업 링크, 다운 링크를 실시했고요. 아주 잘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성능검증위성은 지구를 하루에 14.6바퀴를 돌고, 앞으로 2년 동안 위성에 실린 장치가 우주에서 설계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합니다.

또, 29일부터는 큐브 위성 4기가 차례로 우주로 나가, 지구 관측과 미세먼지 관찰 임무를 수행합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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