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납 의혹' 이준석 운명은?…"윤리위 출석 거부당해"

【 앵커멘트 】
지금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과 증거인멸 의혹을 두고, 징계 여부를 다투는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시작됐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 기자!

【 질문1 】
윤리위 결정은 언제쯤 나오는 건가요?

【 기자 】
조금 전 일곱시부터,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징계 여부를 다투는 윤리위원회가 국회 본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첫번째 회의인 만큼 오늘 결론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징계 결정까지 여러 차례 회의가 열릴 수도 있다는 건데요.

오늘 회의는 이양희 윤리위원장 주재로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 모 씨가 참석합니다.

또, 성 상납 관련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출석해 사실관계를 소명하는데요.

김 실장은 당시 장 씨를 만나 증거인멸 대가로 7억 원 투자 각서를 써준 의혹을 받고 있는데, 얽힌 사실관계가 복잡해 규명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늘 윤리위원회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현장에 있을 겁니다, 제 방에 있을 겁니다 저는."

윤리위 측은 이 대표에게 출석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요.

징계 결정 전 소명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만큼 오늘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윤리위 내부에 일부 강경론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현장중계:조병학PD, 영상편집: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