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36)가 5년 만에 국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 '감동주의보'(감독 김우성)를 통해서다.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 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홍수아는 연신 웃는 얼굴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감동주의보'는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해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한,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선물 같은 작품이란다.
국내 영화를 안 한 지 5년이나 됐다"는 그는 "2년 전 중국 영화가 개봉했는데 당시 국내 작품이 너무 하고 싶더라. 그리움, 갈증이랄까"라며 수줍게 운을 뗐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잃고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독특한 소재, 따뜻한 스토리가 좋았고 무엇보다 보영이 캐릭터에 너무 끌렸다. 충분히 내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겨 고민 없이 출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은 것에도 잘 감동 받고, 밝지만 여리기도 해요. 보영 캐릭터와 많이 닮았죠. 그동안 주로 공포물에 많이 출연했고 최근 작품도 강렬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런 따뜻하고 맑고 순수한 역할이 정말 해보고 싶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놓치고 싶지 않았죠."
'감동병'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서는 "실제로 '나도 이런 병을 앓고 있나' 싶을 정도로 평소 내가 느끼는 어떤 감정과 통하는 부분이 많아 쉽게 공감했다. 상황 자체가 자연스러워 그런지 독특하지만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시나리오가 잘 짜여져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에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워낙 로코 장르에 대한 갈증, 로망이 컸기 때문에 '감동주의보'를 계기로 더 많은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극 중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동갑내기인 데다 워낙 성격 좋기로 유명한 친구라 편하고 즐거웠다.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맑고 건강하고 배려심이 많은 친구라 오히려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역할에 몰입해 예쁜 호흡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고마워했다.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가득한 만큼 우리 영화가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제가 느낀 따뜻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드라마든 영화든 구분 없이 더 많은 작품, 다양한 역할로 대중과 만나고 싶어요. 느리지만 조금씩 계속 성장하고 싶고요.”(인터뷰②에 계속)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감동주의보는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홍수아 분)이 착한 시골 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홍수아는 연신 웃는 얼굴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감동주의보'는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해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한,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선물 같은 작품이란다.
국내 영화를 안 한 지 5년이나 됐다"는 그는 "2년 전 중국 영화가 개봉했는데 당시 국내 작품이 너무 하고 싶더라. 그리움, 갈증이랄까"라며 수줍게 운을 뗐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잃고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독특한 소재, 따뜻한 스토리가 좋았고 무엇보다 보영이 캐릭터에 너무 끌렸다. 충분히 내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겨 고민 없이 출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은 것에도 잘 감동 받고, 밝지만 여리기도 해요. 보영 캐릭터와 많이 닮았죠. 그동안 주로 공포물에 많이 출연했고 최근 작품도 강렬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런 따뜻하고 맑고 순수한 역할이 정말 해보고 싶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놓치고 싶지 않았죠."
`로코퀸` 수식어가 탐난다는 홍수아. 제공|글로빅엔터테인먼트
이어 시골에서 자란 터라, 이런 정서의 작품을 워낙 좋아한다. 오랜만에 도시적인 이미지와는 상반된 따뜻하고 수수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물론 연기적인 완성도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주어진 환경 아래 최선을 다했고 참 행복하게 촬영했다. 걱정보단 설레고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감동병'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서는 "실제로 '나도 이런 병을 앓고 있나' 싶을 정도로 평소 내가 느끼는 어떤 감정과 통하는 부분이 많아 쉽게 공감했다. 상황 자체가 자연스러워 그런지 독특하지만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시나리오가 잘 짜여져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에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워낙 로코 장르에 대한 갈증, 로망이 컸기 때문에 '감동주의보'를 계기로 더 많은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극 중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동갑내기인 데다 워낙 성격 좋기로 유명한 친구라 편하고 즐거웠다.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맑고 건강하고 배려심이 많은 친구라 오히려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역할에 몰입해 예쁜 호흡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고마워했다.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가득한 만큼 우리 영화가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제가 느낀 따뜻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드라마든 영화든 구분 없이 더 많은 작품, 다양한 역할로 대중과 만나고 싶어요. 느리지만 조금씩 계속 성장하고 싶고요.”(인터뷰②에 계속)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