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첫 소식,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결해 자세히 듣겠습니다.
【 질문1 】
민경영 기자, 누리호 발사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누리호는 오늘 오후 4시 굉음과 함께 제 등 뒤로 보이시는 산등성이 위로 솟구쳤습니다.
그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의 과정을 거쳤고,
고도 700km 상공에서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는데요.
이미 그때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성공을 예견한 듯 환호와 박수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행 데이터를 종합해 약 30분 정도의 분석 과정을 거쳤고,
오후 5시 10분쯤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가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며 누리호 발사가 최종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무게 1톤 이상 실용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의 모든 연구원, 기업 관계자분께 뜨겁게 감사드립니다."
【 질문2 】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1차 발사에서는 3단 로켓이 말썽을 부렸고, 지난주에는 1단 로켓 센서가 문제가 돼 연기되기도 했잖아요. 두 부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군요?
【 기자 】
네 지난 1차 발사는 성공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죠.
3단 로켓 산화제탱크 내부의 헬륨탱크가 제자리에서 이탈하며 엔진 연소가 조기에 종료됐던 건데요.
이번 발사에서는 헬륨탱크 고정 장치를 강화했고 3단 로켓에 달린 위성과 위성모사체는 목표 궤도에 안전하게 진입했습니다.
지난주 문제가 됐던 1단 로켓 산화제탱크 센서도 제 역할을 해줬습니다.
비록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가 최고 핵심 기술인 우주 기술을 온전히 우리 손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 인터뷰 :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우주 기술은 국가 간의 기술 이전이 금지된 전략 기술…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를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우주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
【 질문3 】
일단 성공을 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과제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이번 2차 발사의 특징은 실제 위성을 실었다는 건데요.
위성모사체와 함께 실린 성능검증위성에는 4개의 큐브 위성이 탑재돼 있습니다.
잠시 뒤 더 전해 드리겠지만, 이 위성들은 2주에 걸쳐 차례로 성능검증위성과 분리될 예정인데요.
앞으로 궤도를 돌며 최대 1년간 미세먼지나 대기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4개의 위성이 잘 분리되고,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지 역시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점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현장중계 : 김경중·김호수 PD
영상편집 : 김혜영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첫 소식,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결해 자세히 듣겠습니다.
【 질문1 】
민경영 기자, 누리호 발사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누리호는 오늘 오후 4시 굉음과 함께 제 등 뒤로 보이시는 산등성이 위로 솟구쳤습니다.
그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의 과정을 거쳤고,
고도 700km 상공에서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는데요.
이미 그때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성공을 예견한 듯 환호와 박수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행 데이터를 종합해 약 30분 정도의 분석 과정을 거쳤고,
오후 5시 10분쯤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가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며 누리호 발사가 최종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무게 1톤 이상 실용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의 모든 연구원, 기업 관계자분께 뜨겁게 감사드립니다."
【 질문2 】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1차 발사에서는 3단 로켓이 말썽을 부렸고, 지난주에는 1단 로켓 센서가 문제가 돼 연기되기도 했잖아요. 두 부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군요?
【 기자 】
네 지난 1차 발사는 성공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죠.
3단 로켓 산화제탱크 내부의 헬륨탱크가 제자리에서 이탈하며 엔진 연소가 조기에 종료됐던 건데요.
이번 발사에서는 헬륨탱크 고정 장치를 강화했고 3단 로켓에 달린 위성과 위성모사체는 목표 궤도에 안전하게 진입했습니다.
지난주 문제가 됐던 1단 로켓 산화제탱크 센서도 제 역할을 해줬습니다.
비록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가 최고 핵심 기술인 우주 기술을 온전히 우리 손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 인터뷰 :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우주 기술은 국가 간의 기술 이전이 금지된 전략 기술…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를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우주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
【 질문3 】
일단 성공을 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과제도 있다고요?
【 기자 】
네 이번 2차 발사의 특징은 실제 위성을 실었다는 건데요.
위성모사체와 함께 실린 성능검증위성에는 4개의 큐브 위성이 탑재돼 있습니다.
잠시 뒤 더 전해 드리겠지만, 이 위성들은 2주에 걸쳐 차례로 성능검증위성과 분리될 예정인데요.
앞으로 궤도를 돌며 최대 1년간 미세먼지나 대기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4개의 위성이 잘 분리되고,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지 역시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점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현장중계 : 김경중·김호수 PD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