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집값 1분기까지 약세 이어갈 듯"
입력 2010-01-04 12:02  | 수정 2010-01-04 13:48
【 앵커멘트 】
올해 집값은 지난해와 비교해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1분기까지 약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규 분양은 보금자리나 위례신도시, 기존 주택은 연말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매물을 노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이 1분기까지는 현재의 약세를 이어갈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하고, 주택 거래도 보금자리 청약 대기 수요로 활기가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부동산 1번지 대표
- "단기간 가격 급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있고, 보금자리주택을 분양 받기 위해 기존 주택을 사지 않는 대기 수요가 많아 집값 상승에 대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6월 지방선거 공약 효과와 경기 회복 추세가 맞물린다면 여름부터는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올해도 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대규모 주택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학군 수요나 개발 이주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집을 사려는 수요자는 청약 가점이 높다면 보금자리나 위례신도시를, 기존 주택은 연말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매물을 노리라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더욱 많은 매물을 놓고 선택할 기회는 연초보다는 연말로 갈수록 많기 때문에, 연초가 안되면 연말에 매수 타이밍을 잡고 급매물 중심의 주택 확보 전략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올해 분양 시장은 양도세 한시 감면 혜택이 다음 달로 끝나면서입지나 가격, 브랜드 별로 양극화 현상이 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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