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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구본길 "동갑 이상화 누나라 불러...같은 날 결혼"('노는언니2')
입력 2022-06-21 14:52 
'노는언니2' 구본길, 이상화. 사진| E채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동갑내기 이상화를 누나라고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E채널 예능 '노는언니2'는 21일 네이버TV에 "구본길, 동갑내기 상화에게 누나라 부르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구본길은 선수촌에서 만난 이상화와 친분을 언급했다.
선수촌을 오가며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반가워했다. 구본길은 "상화 누나랑 급 친해졌다. 처음에 내가 나이가 많은 줄 알고 오빠라고 불렀다 "알고 보니 89년생 동갑이다. 동갑이니까 친구하자고 했더니 (이상화가) 그냥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2008년 정도에 구본길을 처음 봤다. 당시 우리 팀에 빠른 89인 모태범 선수와 그냥 89인 곽윤기 선수가 있었다. 서열이 헷갈렸다"면서 구본길에게 "어쩔 수 없다. 미안하다"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구본길은 "상화 누나와 같은 날 같은 시에 결혼했다"고 밝혀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0월 12일에 각각 결혼했다. 이상화는 방송인 강남과, 구본길은 승무원 아내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상화도 깜짝 놀라며 "정말? 나도 몰랐다"라고 신기해하자 다른 MC들은 "선수촌 사람들은 결혼식을 두 번 왔다 갔다 하느라 힘들었겠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구본길은 이날 방송에서 펜싱 못지않은 골프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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