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부터 미국 출장…14일 MLB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회담
- 뉴욕 원정 온 탬파베이 최지만도 만나 격려
- 뉴욕 원정 온 탬파베이 최지만도 만나 격려
지난 11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 출장을 간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MLB 롭 맨드레드 커미셔너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KBO에 따르면, 두 총재는 야구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욱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제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MLB의 한국 개막전 개최, KBO 리그 개막전의 미국 현지 개최' 등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리그 개막전의 교차 개최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또, 허 총재는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친 KBO 리그 팀이 메이저리그 팀과 평가전 및 시범경기에 참가하는 이벤트를 제안했는데,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KBO가 밝혔습니다.
허 총재와 KBO 리그 구단 대표들은 MLB 운영, 전략본부 수석부사장 등 MLB 사무국 주요 수뇌부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의 진행 사항과 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공유했습니다.
허 총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만나 격려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뉴욕에 온 탬파베이 소속 최지만은 직접 만났고, 토론토에서는 수술 후 회복 중인 류현진 선수과 영상통화를 가졌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