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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 은메달 쾌거 비결...“도쿄 때 오버페이스, 이번엔 후반 스퍼트로"
입력 2022-06-21 09:20  | 수정 2022-06-21 09:21
AP연합뉴스
오늘(21) 열린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33)을 넘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수확한 황선우(19·강원도청)는 매니지먼트를 맡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개인전으로 처음 뛰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반면교사 삼은 전략이 통했다고 했습니다. 황선우는 "작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경험이 부족해 초반 오버페이스로 후반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었다"면서 "이번 레이스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후반에 스퍼트를 올리는 전략으로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선우는 올림픽 당시 초반 힘을 내면서 150m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꺾이면서 7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황선우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계주니어신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획득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와 경쟁도 예고했습니다. 황선우는 "포포비치가 비슷한 나이여서 라이벌 구도로 많이 언급해 주시는데, 이번 자유형 200m에서 포포비치가 1분43초대라는 대단한 기록을 냈다"면서 "저도 열심히 훈련해서 1분43초대로 들어가야 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자유형 100m 예선 경기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자유형 100m에서도 준결승, 결승까지 올라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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