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누리호 오늘 2차 발사…"준비 작업 이상 없어"
입력 2022-06-21 07:01  | 수정 2022-06-21 07:17
【 앵커멘트 】
오늘(21일) 누리호 2차 발사가 실시됩니다.
지난 1차 발사의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 질문1 】
민경영 기자, 오늘 누리호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 기자 】
네 누리호는 현재 제 등 뒤에 보이시는 산등성이 너머 발사대에 똑바로 서 있습니다.

어제까지 발사대 설치 작업이 모두 완료된 상태인데요.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최종 점검과 함께 각종 추진제와 산화제 등의 충전 작업이 실시됩니다.

충전을 마치면 기립 장치가 철수되고, 발사 10분 전부터는 관제시스템에 의한 발사자동운용, PLO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1단 엔진의 추력이 300톤에 도달하면 누리호는 마침내 하늘로 솟구칩니다.

잠정 발사 시간은 오후 4시 정각인데요.

항공우주연구원은 기상 상황 등을 종합해 오늘 오후 2시 반쯤 최종 발사 시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발사 이후 비행 과정도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누리호의 비행은 총 여섯 단계인데요.

발사 이후 1단 로켓 분리와 탑재 위성을 덮고 있던 페어링 분리, 2단 로켓 분리가 4분 34초에 걸쳐 이뤄집니다.

그리고 목표인 고도 700km 상공에서는 실제 위성인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분리합니다.

총 16분 7초간 비행할 예정이며 성공 여부는 실제 위성과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는지로 결정되는데요.

항우연은 발사로부터 약 1시간 뒤에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질문3 】
날씨가 막판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오늘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발사대가 위치한 이곳 나로도는 지금 다소 흐린 날씨긴 한데요.

다행히 온종일 비나 강풍은 없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상 10km 상공의 고층풍 역시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안정적인 상태인데요.

항우연은 오늘도 고층풍을 몇 차례 추가 측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현장중계 : 김경중·김호수 PD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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