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이준이 박지연의 폐위를 불허했다.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 분)이 최가연(박지연 분)의 폐위를 거절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치원(강신일 분)은 이태에 최가연의 폐위를 언급했지만, 이태는 "불허한다"며 거절했다. 이후 이야기를 들은 유정이 찾아왔고 "대비마마의 폐위를 불허하는 이유를 알려한다. 폐위를 빌미로 공신들을 한명씩 처결하기 위함이냐. 아니면 다른 뜻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태는 "과인은 불효를 행하여 명분을 줄 수 없다"며 "좌상에게 명했다. 대비전을 바쳐라"라고 전했다.
이어 "폐위만으로 안된다. 또 다시 효를 앞세워 과인을 압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유정이 "그래서 시해하려 하냐"고 묻자, 이태는 "그래야 내궁도 우리 아이도 무탈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유정은 "그 길이 쉽고 편한 길인 걸 안다. 그러면 전하께서는 앞으로 쉬운 길만을 가시겠군요"라고 말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