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1년 내 경기 침체 확률 44%…금융위기보다 6%p 높아"
입력 2022-06-20 19:00  | 수정 2022-06-20 20:32
【 앵커멘트 】
미국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1년 안에 경기가 침체할 확률이 44%로 2007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료들은 잇따라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일제히 던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렵다는 경제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1년 내에 경기침체에 닥칠 가능성을 44%로 전망해 2007년 말 금융위기 때보다도 6%p 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 FED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조만간 인플레이션의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본다"며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 "경제가 안정적 성장기로 전환하기를 기대합니다.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닙니다."

경기침체가 미국 뿐만의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니퍼 그랜홈 / 미국 에너지부 장관
-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지구적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한 중국산 일부 제품의 관세 인하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도 거듭 시사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물가를 잡으려고 중국과도 타협하고 세금까지 줄이는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잡지 못하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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