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밤 제주부터 장마 시작…내륙은 폭염주의보
입력 2022-06-20 19:00  | 수정 2022-06-20 20:08
【 앵커멘트 】
오늘 밤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됩니다.
장마전선은 서서히 북상해 목요일에는 중부지방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내륙지방은 덥고 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 현지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제주시 제주항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있는 이곳은 장마전선이 올라오지 않은 탓에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지만,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라산 등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장마전선은 현재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데 이번 주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국적으로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서 만나기 때문에 강수량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은 당분간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겠지만 23일경 서쪽에서부터 다가오는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다시 활성화시키면서 24일까지 전국적으로 강수를 뿌릴 가능성이…."


【 앵커멘트 】
그런데 내륙지방은 오늘 상당히 더웠거든요. 작년보다 더위가 빨리 시작된 거 같아요.

【 기자 】
네 남쪽에서 장마전선과 함께 뜨거운 고기압이 올라오면서 내륙은 무더웠습니다.

경북 경산은 37도까지 오르면서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남부지방과 강원, 충청 일부엔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오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는데, 작년보다 22일이나 빠릅니다.

내일 서울은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마전선이 올라오기 전인 수요일까지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제주항에서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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