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지방 많은 눈…첫 출근길 혼란
입력 2010-01-04 06:07  | 수정 2010-01-04 08:38
【 앵커멘트 】
경기 서남부와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새해 첫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보도국입니다.)


【 질문 1】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새해 첫 출근길부터 강추위와 눈보라로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미끄러운 길과 강추위에 몸을 움추린 채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 되고 있고, 아직 눈이 쌓여 있는 곳이 많아 출근길은 말 그대로 전쟁입니다.


현재 눈은 서울과 서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새벽 5시 반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와 충청도 지역 등 중부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 5.5㎝의 눈이 내렸고, 인천이 11.5㎝, 수원 9.7㎝ 이천에 6.8㎝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4일) 하루 서해안과 서울, 중부와 경북 북부에 최고 10㎝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지금 내리는 눈은 오후 6시쯤 점차 그쳤다가,
밤에 서해안 지방부터 강한 눈이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이 영하 6.4도까지 떨어져 있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져 영하 12도, 수요일엔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추위로 인해 내린 눈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새해 첫 출근길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제설작업이 제 때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곳곳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고 삼청터널길과 인왕산길 등 통제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교통대란을 우려해 서울시 제설대책본부는 비상근무 1단계에 들어갔는데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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