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재범 '원소주' 강원특별자치도 1호 사업되나 '관심'
입력 2022-06-20 16:42  | 수정 2022-06-20 16:47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왼쪽)와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중간),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이 원소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 만나 원주 공장 신설 논의
박재범 "강원도와 원소주 원팀 노력"
힙합 아티스트 출신 박재범의 '원소주'가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의 강원특별자치도 관련 첫 유치 기업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 당선인은 오늘(20일) 강원도청 신관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날 만남은 박 대표가 강원 원주에 본사를 두고 생산하고 있는 '원소주'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원소주를 어렵게 구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특이해 이거 좀 먹히겠구나"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원소주와 강원도가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며 협력 방안 마련을 넌지시 요구했습니다. 이에 박 대표는 "열심히 하겠다" 고 답했습니다. 박 대표와 함께 원스피리츠를 운영하고 있는 김희준 CCO는 "원소주는 원래 수출을 위해 만들었다"며 "원소주를 통해 강원도의 쌀이 다 팔리고, 전국의 쌀이 다 팔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이어진 만남에서 김 당선인은 원주에 '원소주' 공장 증설을 요청했고, 박 대표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자리는 김 당선인이 원스피리츠 측에 요청해 마련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원소주'를 강원도 대표 지역 술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과 함께 원스피리츠를 강원특별자치도 첫 유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만큼 김 당선인은 지사 취임 후 추가적인 논의를 더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장진철 기자 mbnsta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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