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 만나 원주 공장 신설 논의
박재범 "강원도와 원소주 원팀 노력"
힙합 아티스트 출신 박재범의 '원소주'가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의 강원특별자치도 관련 첫 유치 기업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박재범 "강원도와 원소주 원팀 노력"
김 당선인은 오늘(20일) 강원도청 신관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당선인과 함께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날 만남은 박 대표가 강원 원주에 본사를 두고 생산하고 있는 '원소주'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원소주를 어렵게 구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특이해 이거 좀 먹히겠구나"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원소주와 강원도가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며 협력 방안 마련을 넌지시 요구했습니다. 이에 박 대표는 "열심히 하겠다" 고 답했습니다. 박 대표와 함께 원스피리츠를 운영하고 있는 김희준 CCO는 "원소주는 원래 수출을 위해 만들었다"며 "원소주를 통해 강원도의 쌀이 다 팔리고, 전국의 쌀이 다 팔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이어진 만남에서 김 당선인은 원주에 '원소주' 공장 증설을 요청했고, 박 대표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자리는 김 당선인이 원스피리츠 측에 요청해 마련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원소주'를 강원도 대표 지역 술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과 함께 원스피리츠를 강원특별자치도 첫 유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만큼 김 당선인은 지사 취임 후 추가적인 논의를 더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장진철 기자 mbnst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