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짜 토트넘 유니폼 유통…특허청, 위조상품 집중 모니터링
입력 2022-06-20 15:32 

위조 스포츠의류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시작된다.
20일 특허청은 오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축구 유니폼 등 위조 스포츠의류를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행위를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을 통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인기가 급증한 것이 이번 모니터링의 배경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과 국가대표 유니폼 등 위조상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153명의 재택 모니터링단은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고 결과를 분석해 재판매 여부를 감시한다. 상습·대량 판매자에 대해서는 수사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은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위주로 구성된다. 먼저 재택 인력이 위조상품에 대한 게시물 정보를 수집하고 증거물을 제출하면 관리인력은 유효성을 검증한 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를 요청하게 된다.
문삼섭 특허청 산업재한보호협력국장은 "위조 스포츠의류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상표권자 브랜드 가치 보호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의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도입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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