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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18년 지휘봉 내려놓는다, 조동현 신임감독 체제
입력 2022-06-20 13:40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총감독이 된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는 조동현 수석코치가 맡게 된다. 사진=MK스포츠 DB
유재학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한 18년 세월을 뒤로 한 채 총감독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새 감독으로 조동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현대모비스가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유 감독은 총감독, 조동현 수석코치는 감독, 양동근 코치는 수석코치로 새로이 시즌을 맞는다.
유 감독은 구단에 앞으로 선수 육성보다 차기 감독 및 코칭스태프 육성과 지원을 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지금까지 지원해준 구단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총감독을 맡겠다”고 건의했다. 구단은 적극적으로 만류했지만 최종 유 감독 의사를 존중하며 행보를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유 감독은 2004년 현대모비스 감독 부임 이후 18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프로농구 감독 최초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는 감독으로 선수 육성에 집중했다면 총감독으로서 경기 운영, 선수단 운영 관련 코치 육성 역할을 맡아 새로 출범하는 조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지원한다.
조 감독은 1999년 대우 제우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SK 빅스, 부산 kt 등을 거쳐 2013년 은퇴, 14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의 길로 나섰다.

2013년 현대모비스 코치로 첫 부임, 유 감독과 2년간의 코치 생활을 거쳐 kt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다시 현대모비스 수석코치로 돌아와 사령탑의 자리까지 올랐다.
조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KBL 최다 우승 구단, 명문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을 맡은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민준구=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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