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 플로피게임즈 지분 전량 매수…RPG '요괴' IP 확보

넷마블에프앤씨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플로피게임즈 지분을 전량 매수해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플로피게임즈는 모바일 RPG '요괴'와 '크로스크로니클'을 만든 게임 개발사다. 양사는 지난 2017년 넷마블이 요괴의 퍼블리싱을 맡은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요괴는 전세계 신화·전설·민담에서 등장하는 요괴를 수집해 모험을 펼치는 게임이다. 태국에서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동시 달성했고, 국내에서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플레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 출처 = 넷마블]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번 자회사 추진으로 자사의 블록체인 인프라 '큐브'에 요괴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요괴듀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요괴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요괴 듀얼'의 큐브 라인업 편입은 플랫폼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한 개발진의 합류는 넷마블에프앤씨 신작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