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화폐 개혁 후 북-중 환율 폭등"
입력 2010-01-03 19:01  | 수정 2010-01-03 19:01
북한이 화폐 개혁을 단행한 후 불과 한 달 새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 암시장에서 북한 신권의 중국 위안화 대비 환율이 170배 가까이 폭등했다고 대북 라디오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중 무역에 종사하는 조선족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1월 말 화폐 개혁 직전 중국 돈 1위안은 북한 구권 588원과 교환됐지만, 지난해 12월 말에는 중국 돈 1위안이 구권 10만 원에 해당하는 신권 1천 원과 교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송은 그러면서 북한 무역기관들의 무리한 연말 수입 증대와 북한의 외화 사용 금지 조치 등을 이번 환율 폭등의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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