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누리호' 내일 다시 카운트다운…남은 변수는날씨
입력 2022-06-20 07:00  | 수정 2022-06-20 07:28
【 앵커멘트 】
강풍과 센서 이상으로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누리호가 내일 다시 발사를 앞두게 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누리호 이송과 발사대 설치작업이 이뤄질 전망인데, 이번엔 발사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누리호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드디어 2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발사 예정이던 누리호는 강풍 등으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발사대에 옮겨진 이후에는 1단 로켓의 센서 이상으로 발사가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권혁준 /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해당 부품 교체를 완료하고 정상적인 작동을 확인하였으며 1·2·3단 전체에 대한 정기적 검토도 완료하여 이상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아침 7시 20분부터 누리호를 이송해 늦은 오후까지 기립과 발사대 설치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내일 발사 예정 시각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날씨인데, 이번주 초반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4시쯤엔 비가 내릴 확률이 30%이고 풍속도 초속 6m로 약해 발사엔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일기나 이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뒷부분으로 가는 것보다는 앞쪽이 낫겠다라는 기상 쪽의 분석 결과가 있었고…."

어렵게 잡은 세 번째 발사 예정일에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날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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