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회사 못 데려가서"…3살 딸 '물탱크'에 가둔 '인면수심' 부모
입력 2022-06-19 14:04  | 수정 2022-09-17 14:05
이웃 신고로 구출…신체적 상처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지역 아동 보호기관서 아이 보호중…정기적 심리치료도 진행

멕시코에서 친모와 계부가 세 살배기 여아를 15분간 물탱크에 가둔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찰코의 마리아 루실라와 그의 남편 하비에르가 가정폭력혐의로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웃들은 겁에 질려 "도와달라"고 구조를 요청하는 여자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은 1.5m 높이의 물탱크에서 아이를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공개된 구조 영상에서 경찰관은 물탱크 안을 살펴본 뒤 조심스럽게 기울여 눕혔습니다.

이어 울고 있는 아이를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아이는 "부모님이 나를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어떠한 신체적 상처를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부부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돼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이들은 딸을 15분간 물탱크에 가둔 것을 인정하면서도 "딸을 직장에 데려갈 수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재 딸은 친모 마리아 루실라와 의붓아버지 하비에르의 법적 상황이 해결되는 동안 지역 아동 보호 기관에서 보호 중입니다. 또 심리학자가 정기적으로 아이를 만나 상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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