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의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바(bar)'에서 최고급 프랑스 샤또 와인으로 구성된 CU 브랜드 탄생 1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550만원)가 판매됐다.
19일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전국에 단 2개만 한정 판매되는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가 지난 16일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 상품은 프랑스 보르도 5대 샤또 와인으로 알려진 '샤또 무똥 로칠드 2007' '샤또 오 브리옹 2011' '샤또 라뚜르 2013' '샤또 마고 2018'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18' 등 5개 와인을 한데 모은 것이다.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빈티지 세트는 그동안 CU가 명절 등에 선보인 기획 상품을 제외하고 역대 포켓CU에서 판매된 주류 가운데 가장 비싸다. 이전까지 최고가 상품에 이름을 올렸던 상품은 '샤또 마고 2013'(150만원)이었다.
CU 관계자는 "이번 한정판과 함께 선보인 '샤또 무똥 로쉴드 2000'을 비롯해 '샤또 마고 2015' '샤또 라뚜르 2005' '샤또 라피트로 2011' 등 다양한 빈티지의 프리미엄 와인도 연일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CU 바는 고객이 상품 재고를 수소문한 뒤 직접 판매처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서비스로 앱에서 주문한 주류를 전국 CU 점포에서 당일이나 익일 바로 픽업할 수 있다.
특히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 주류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실제로 CU가 최근 포켓CU에서 CU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맥켈란 레어캐스크 럭키 드로우' 행사는 9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CU는 이처럼 프리미엄 주류의 높아진 수요를 반영해 최근 고가의 주류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1일~6월17일) 포켓CU에서 판매된 20만원 이상의 고급 와인과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6%, 384.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CU의 주류 매출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포켓CU 주류 전체 매출액은 134.5% 증가했고 판매량 역시 98.7% 늘었다.
주현돈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포켓CU가 프리미엄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믿을만한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주류 애호가와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주종의 인기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의 상품 구매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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