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징크스의 연인’ 서현, 웹툰과 완벽한 싱크로율로 ‘만찢녀’ 탄생
입력 2022-06-19 11:56 
징크스의 연인 서현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방송 캡처
‘징크스의 연인 서현이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는 행운의 여신 슬비(서현 분)와 불운의 남자 수광(나인우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뜻하지 않는 재회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선사, 방송 첫 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2회는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치솟으며 방송 2회 만에 수목극 1위 왕좌를 굳건히 했다.

서현은 극 중 자신의 손에 닿은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슬비 역을 맡아 비주얼, 표정, 행동 하나까지 웹툰을 그대로 찢고 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1회에서 서현은 ‘순수 결정체 슬비의 어린아이 같은 해맑음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비밀의 방에 갇혀 사는 슬비는 책으로만 바깥세상을 바라봤고, 침대 위를 뛰거나 수면 젤리를 먹지 않고 뱉는 등 통통 튀는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우연히 벽 너머에 있던 수광을 본 슬비는 그를 동화 속에서 보던 ‘왕자님이라고 굳게 믿었고, 그 순간 능력이 발현돼 비밀의 방을 빠져나왔다. 슬비는 수광을 쫓아 버스를 타고, 놀이동산을 가는 등 처음 만끽하는 자유에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냈다.

반면 다시 비밀의 방으로 돌아가게 된 그녀가 닥쳐오는 수광의 불행을 보고 엄마 미수(윤지혜 분)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서현은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을 극대화했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서현은 익살스러운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웃고 울렸다. 2년 만에 수광과 재회한 슬비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을 거부하는 그의 태도에도 굴하지 않았고, 수광에게 연이은 행운을 가져다주며 ‘행운의 여신으로 불리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밖에도 배고픔에 칭얼대며 귀여움을 폭발, 보는 이들의 자동 미소를 불러왔다.

2회 방송 말미, 슬비는 수광과 함께 대부 업체 조직원들에게 쫓기다 궁지에 몰렸다. 이에 슬비는 수광의 손을 잡으며 수광아, 기다려”라고 눈빛을 번뜩여 이후 두 사람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더욱 궁금하게 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