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섰지만 마음껏 웃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선방했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키움 전 이후 24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당시 임찬규는 3.1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류지현 감독은 임찬규를 2군으로 내려보냈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랐다. 올 시즌 3승 4패 평균 자책 6.16으로 부진했기에 여유를 가지고 투구를 하길 원했다.
임찬규는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 1실점 평균 자책 0.8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임찬규는 17일 다시 1군에 등록됐다.
경기 전 만난 류지현 감독은 "윤식이가 제 몫을 하고 있으니 이제는 찬규가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정상적인 본인의 페이스를 보였으면 한다. 그러면 시즌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안정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실점으로 막았으나 힘겨운 1회 승부를 펼쳐야 했다. 김준완이 중견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박해민의 글러브를 벗어놨고, 이는 3루타로 연결했다. 송성문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이정후를 넘지 못했다.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김혜성에게 안타를 내줬다. 박주홍, 김재현을 아웃으로 돌렸지만 1회 이미 많은 공을 던졌다. 1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도 불안했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는데 이번에는 안타가 아닌 득점으로 직결되는 홈런이었다. 김웅빈에게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헌납했다.
3회에도 이정후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3이닝 연속 선두 타자가 출루했다. 상대 타선과의 대결에서 기선제압을 하지 못하는 경기 초반의 내용을 보였다. 다행히 이후 3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기다리던 삼자범퇴 이닝이 드디어 4회에 나왔다. 김웅빈을 삼진,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 김휘집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까지 최고 구속은 144km에 불과했지만 맞춰 잡는 투구와 야수들의 깔끔한 수비가 빛났다.
5회 임찬규는 또 흔들렸다. 1, 3회에 이어 이번에도 이정후의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정후,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1회와 똑같은 상황이 왔지만 이번에는 박주홍을 범타로 처리했다.
임찬규는 5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의 1군 복귀전 기록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이었다. 임찬규는 이날 8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0개, 체인지업 25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4개로 투구수를 채웠다. 최고 구속은 146km이었다.
5월 25일 이후 처음 등판을 가졌다.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에게 3안타를 허용하고, 김웅빈에게 마수걸이 홈런포를 내준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선방했다. 평균 자책도 종전 6.16에서 5.80으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패전의 멍에까지 벗어날 수는 없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온 임찬규는 팀 타선 득점 불발로 시즌 5패 째를 떠안았다. LG는 키움에 0-2로 패했다. 지난달 19일 kt 위즈전 승리 이후 약 한 달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번째 5이닝 2실점 이하 투구 기록을 나타낸 가운데 임찬규의 다음 등판은 어떨까.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 트윈스 임찬규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키움 전 이후 24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당시 임찬규는 3.1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류지현 감독은 임찬규를 2군으로 내려보냈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랐다. 올 시즌 3승 4패 평균 자책 6.16으로 부진했기에 여유를 가지고 투구를 하길 원했다.
임찬규는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 1실점 평균 자책 0.8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임찬규는 17일 다시 1군에 등록됐다.
경기 전 만난 류지현 감독은 "윤식이가 제 몫을 하고 있으니 이제는 찬규가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정상적인 본인의 페이스를 보였으면 한다. 그러면 시즌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안정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실점으로 막았으나 힘겨운 1회 승부를 펼쳐야 했다. 김준완이 중견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박해민의 글러브를 벗어놨고, 이는 3루타로 연결했다. 송성문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이정후를 넘지 못했다.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김혜성에게 안타를 내줬다. 박주홍, 김재현을 아웃으로 돌렸지만 1회 이미 많은 공을 던졌다. 1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도 불안했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는데 이번에는 안타가 아닌 득점으로 직결되는 홈런이었다. 김웅빈에게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헌납했다.
3회에도 이정후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3이닝 연속 선두 타자가 출루했다. 상대 타선과의 대결에서 기선제압을 하지 못하는 경기 초반의 내용을 보였다. 다행히 이후 3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기다리던 삼자범퇴 이닝이 드디어 4회에 나왔다. 김웅빈을 삼진,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 김휘집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까지 최고 구속은 144km에 불과했지만 맞춰 잡는 투구와 야수들의 깔끔한 수비가 빛났다.
5회 임찬규는 또 흔들렸다. 1, 3회에 이어 이번에도 이정후의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정후,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1회와 똑같은 상황이 왔지만 이번에는 박주홍을 범타로 처리했다.
임찬규는 5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의 1군 복귀전 기록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이었다. 임찬규는 이날 8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0개, 체인지업 25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4개로 투구수를 채웠다. 최고 구속은 146km이었다.
5월 25일 이후 처음 등판을 가졌다.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에게 3안타를 허용하고, 김웅빈에게 마수걸이 홈런포를 내준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선방했다. 평균 자책도 종전 6.16에서 5.80으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패전의 멍에까지 벗어날 수는 없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온 임찬규는 팀 타선 득점 불발로 시즌 5패 째를 떠안았다. LG는 키움에 0-2로 패했다. 지난달 19일 kt 위즈전 승리 이후 약 한 달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번째 5이닝 2실점 이하 투구 기록을 나타낸 가운데 임찬규의 다음 등판은 어떨까.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